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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씨름>

알프레슬링(Alp wrestling)이라고도 불리는 스위스 씨름의 명칭은 쉬빙겐(Das Schwingen)이다. 스위스의 씨름은 언제부터 하게 되었는지 문헌상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민속놀이 가운데서 첫 번째로 손꼽히며 점차적으로 확산 발전되고 있다.
특히 고지 산악지방과 에메강 협곡, 엔틀레부흐 지방들에서 수세기전부터 행해졌고 계속되어 거의 변하지 않는 형태로 이어져 있다. 역사적인 쉬빙겐(Das Schwingen) 성지로는 "나프" "뤼데른" "리기" "브리니히" 등으로 오늘날까지 옛 경기장터가 남아 있고 특출하고 전설적인 선수들은 영웅으로 대접받으며 민족의 의식 속에 살아 있다.
스위스의 씨름이 산간 지방에서 성행하게 된 이유는 산에 있던 목동들이 외로울 때 서로의 힘을 측정하고 비교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합했기 때문이다.
스위스의 씨름역사를 보면 1805 년과 1808 년 운슈푼넨에서 외국의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 경기를 가진 기록이 있다. 이 시기는 심한 국가 내분 중이었는데 이 씨름 경기가 스위스 국민의 민족 자결 의식을 강화하게 했고 스위스 국민을 각성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씨름은 더욱 민족 경기로서 그 위치를 굳혀 나가게 되었다.
씨름의 기술은 교본이 없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해 주는 방식으로 이어졌으나 1864년에 쉬빙겐(Das Schwingen) 협회에서 주선하여 최초의 저서가 세더 박사에 의해 출간되었고 이때부터 시름 방법은 체계를 갖추면서 빠른 속도로 도시로 퍼지게 되었는데 손기술, 다리기술, 허리기술, 발기술, 팔기술, 찌르기, 측면 던지기, 높이 던지기 등 매우 다양한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
복장은 긴바지에 소매가 짧은 웃옷을 입으며 운동화를 신는다. 그 위에 서로 맞잡을 수 있도록 우리의 샅바같은 것이 달린 짧은 유니폼을 입게 되어 있다. 경기는 선 자세에서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허리 뒤 중앙의 천을 잡고 엎드린 자세로 시작한다. 경기장의 규격은 높이가 30cm이고 직경이 6m인 원형의 모래판이며 우승자에게는 우리 나라와 같이 황소를 상으로 주는 풍습이 있다.
승부는 선수의 등이나 목과 양 어깨면이 닿았을 때 결정나며, 3판 2승으로 경기시간은 제한이 없어 승부가 날때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체중에 따른 구분이 없어 외소한 선수가 큰 선수를 물리치기 위해서 상대를 현혹 시켜 적은 힘으로도 이길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